이명희 논설위원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전남 구례군 지리산 노고단을 찾은 시민들이 1일 해돋이를 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구례군 제공. 2024년 새해가 밝았다. 나라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우리는 떡이나 만두를 넣은 국을 먹는다. 새해 염원을 담아 보신각에서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친다. 스페인에서는 자정의 종소리에 맞춰 12알의 포도를 먹는다. 콜롬비아 사람들은 여행으로 가득한 한 해를 위해 빈 캐리어를 들고타일차착 동네 한 바퀴를 돈다고 한다. 필리핀에선 둥근 모양의 과일을 사<a href="https://tilechachak.com/" target="_blank" style="WIDTH: 0px !important; HEIGHT: 0px !important; DISPLAY: none !important;" title="세상의 모든 지식"></a>는 것으로 새해를 맞는다. 12개의 둥근 과일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새해 풍경은 제각각이지만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은 한 가지다.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새해가 없다면 우리도 시베리아 농부처럼 ‘히스테리